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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모내기 농활 하면서 HS-POPS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9-06-02 00:00:00
  • 조회 2,961

호남의 금강산 이라 일컷는 월출산의 정기가 흘러내리는

군서면 성양리 성지천 부락의 넓다란 들판에

기·직장협의회에서 모내기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체조는 "농민체조" 또는 "모내기체조" 라고 한답니다.

성지천 최옥채 이장님께서 부락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창작한 체조입니다

이 곳 성지천마을은 영산강 하구둑이 막히기 전에는

낙지랑 짱둥어 그리고 바닷게가 아주 많았답니다.

 

이장님 말씀에 따르면

지금의 순천만 보다 훨씬 넓고 아름다운 철새들이 모여들던 갯뻘였답니다.

들판에 도착하자마자 이장님의 첫 말씀

"긍께 체조를 안허고는 논에 못들가"

"체조허게 줄들 스더라고"

"맨처음 엎찌기부터 허까-! 따라 해봐~"

 

이렇게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이장님의 시범과 구령에 맞추어 농민체조인 모내기체조를 하였답니다.

요즘 시골엔 젊은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 답니다.

기계화가 되지 않았다면 농사짓는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답니다.

우리가 오늘 할일은 이양기가 미처 심지 못하는 모서리 부분과

누락된 부분을 땜빵하는 것 이랍니다.

 

땜빵 부분이 많으면 그만큼 수확량이 줄어들어

농심의 시름이 커지기 때문이랍니다.

오전 봉사활동을 끝내고

점심시간 ... 들판의 시원한 바람속에서

시골향기 찐한 전통된장과 고추 그리고 양파를

곁들인 상추 쌈밥 죽 여줘요 ~ ♪

농심은 언제나 파란 "모" 처럼 여린마음 이랍니다.

가뭄에 속이 타고

장마와 태풍에 어찌하지 못하여 가슴이 찢어지고

농자재 값 인상에 한숨을 내쉬는 그런 마음이

농촌에 계신 우리 부모님들 마음 이랍니다.

지금 모를 심고 있는 논은 아직도 갯뻘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이양기로 심을 수 없답니다.

 

홀로사는 할머니 혼자서 ... 3일을 심어도 못다 심는 다고 합니다.

허리를 굽혀 모를 심으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였답니다.

 

우리가 농촌에 진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군가 HS-POPS를 적용하자!

 

우리의 기술을 살릴 수 있고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HS-POPS

 

농민을 빚더미에 오르게 한 농기계 낭비 중에서

대기의 낭비와 재고의 낭비를 우리 손으로 제거하자!

 

농민들은 고가의 농기계에 대해 무지하답니다.

농사철이 끝나면 대충방치하는 것이 농촌의 현실

농기계의 수명은 정상 수명 보다 매우 짧답니다.

 

농기계 세차와 기름칠 서비스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우리 지역의 농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갯뻘로 수렁진 논의 모를 다심었답니다.

할머니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 할머니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갯뻘로 범벅이 된 모습

비빌봉지 속에 싸둔 천원짜리 몇장을

가슴속 깊은 곳에서 꺼내어 주며 갈때 시원한 것 사먹으라며 내밀던

할머니의 정을 우리는 느끼고 왔습니다.

우리 농촌의 실태를 우리 함께 생각해 봅시다!

 

아기의 울음 소리가 사라지고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고가의 농기계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농민의 시름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농촌에 계신 우리 부모의 삶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