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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현대삼호중공업 난우회 사회봉사활동 - 짜장면 드세요~♥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7-02-22 00:00:00
  • 조회 2,481

♡ 아주 특별한 약속, 오늘은 자장면 DAY! ♡


난우회 회원 13명은 지난 4월 7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목포자혜요양원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바로 자장면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한 날입니다.
이른 봄 3월 10일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177분이 생활하고 계시는 자혜요양원에 방문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뵙고, 다음에 올 때는 자장면 만드는 법을 배워와 자장면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 했었답니다.
우리들은 이 소중하고도 특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장면 만드는 법을 배웠고, 반죽 등 요리를 위한 조리 장비 들도 구입했습니다.

다음에 자장면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굳게 약속을 했었지만 사실은 만들 줄 몰라 배워야 하는 단계였고, 또 맛있게 만들 수 있을 지 맘 속으론 조금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난우회 회원들은 서로를 믿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노력만큼 결실의 열매가 더 값지고 달콤하다고 할까요?
맛있다며 한그릇 더 달라는 어르신들을 보며 정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나누는 것은 잠깐이지만, 되돌아 오는 감동과 행복의 물결은 배 이상입니다.
이런 소박하고도 자명한 진리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애써준 회원분들께, 그리고 이런 감동을 느끼고 행복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사 관계자 외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 감동적이고 행복했던 순간들.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기쁨과 행복 그리고 가슴 뭉쿨한 "사랑한다"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족 없이 홀로 보내는 어르신들의 겨울은 무척이나 길고도 외롭습니다.
이젠 한낮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맴돌 정도로 따뜻한 봄이 되었지만.
지난 설 연휴 이후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이들이 많이 줄어 아직까지 이 곳엔 늦 겨울 기운이 잔재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누군가 이곳을 찾아와 봉사활동을 하고 다음에 또 방문하여 사용하겠다고 빨아 놓고 간 때묻은 장갑이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처음 시작할때 였답니다. 뭔지 모르게 어색하고 ... 부끄럽고 ...
그런데 지금은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점점 익숙해 가고 있구요.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면발을 뽑기 위해선 반죽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행이 오늘의 면발은 기가막힐 정도로 잘나왔습니다.

자장면의 숨은 비결은 양념인 자장을 맛있게 만들어야 하는 법!
좋은 재료 그리고 싱싱한 재료를 넣어야 합니다.

그림이라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사실은 조금 복잡합니다. (마늘, 양파, 당근, 오이 등등 )
이곳 어르신들의 입맛을 잘알고 있는 조리사에게 맛을 선보였습니다.
결과는 ~~~~?
GOOD~!!

어때요?
나름대로 정말 최고의 맛있는 작품이 나왔답니다.
아마도 사랑과 정성의 점수가 플러스 되었겠죠^^
자장면을 드신 200 여분 모두 '최고의 맛' 이라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젊은 우리들 처럼 단단한 이은 없지만
정성껏 만들어서 일까?
너무너무 맛있게 드셨답니다. 2그릇을 드신 분들도 많으셨답니다.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비벼드리고. 드시는 것을 도와 드리기고 했답니다.
위의 사진에 계신 할머니는 올해 103살 되셨구요
귀도 밝으시고, 시력도 좋으시답니다. 백세를 넘는 어르신을 처음뵈었답니다.
우리들 모두를 가슴뭉쿨하게 울린 할머니 .... 제발 건강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 고마워 .... 복 많이 박을 거여!
여기서는 맛있는 것 안주고, 고기도 안주어~! 그리고 돈(용돈)도 안주어-!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 할머니께서
꼭! 내 둘째손자 같구만 (눈을 크게 뜨고 여러번 살펴보시더니)
어디살어! 아버지 이름이 뭐여!
할머니께서 고향과 아버지 이름이 틀리다는 것을 알고서는
금새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서글픈 눈을 만드셨답니다.
이날 우리들 모두는 가슴이 뭉쿨한 슬픔을 느꼈답니다.
내 부모님께 정말 잘 해드려야지 ... 다짐을 했답니다.

탕수육도 만들어 드렸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야~~!

아이들 처럼 즐거워 하시는 할머니 ... 항상 건강하세요.
어르신들 간식용으로 탕수육을 더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
뜨겁게 팔팔 끓는 빨간 탕수육의 예쁜색깔 처럼
우리 젊었을 때 많은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난우회 회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총무부 부서장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