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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외로움, 상처... 저희가 덜어드릴께요..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7-10-02 00:00:00
  • 조회 2,553

외로움, 상처... 저희가 덜어드릴께요..

묵우회에서는
지난 토요일 영암군 서호면에 있는 사랑의 집과 자매결연을 하였습니다.

사랑의 집에는 할마버지와 할머니 32분이 살고 있는 곳이며,
국가의 정식인가를 받지 못해 아주 영세한 노인요양시설 이랍니다.

행복하고 밝은 표정 보이시죠?
열심히 땀흘리며 봉사하는 기쁨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배워나가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입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영세한 노인요양시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쌀과 생필품을 준비하여 갔습니다.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80이 넘은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일제시대, 6.25전쟁으로 피난살이 등으로부터 온갖 고생을 하셨을 세대 입니다.
또한 새마을 운동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이분들이 흘린 피와 땀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요?

정부기관에서 지원 받지 못하다 보니 영세하고 턱없이 일손이 부족하답니다.
24시간 기저귀를 차고 있는 할머니
매일매일 청결하게 목욕을 하셔야 하는데 … 일손이 부족하여 그렇지 못하답니다.

 


더위를 못이기고 누워계신 분은 없는지, 혹여 많이 편찮으시거나 다치신 분은 없는지... 등
사랑의 집에 들어서자 마자 우리들은 어르신들의 건강부터 일일이 챙겼습니다.

사진동호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동참하였습니다.
새색시 곱게 단장 하듯이 예쁘게 분장을 하여 드리고 ….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설레는 모습도 보이시고, 소녀처럼 부끄러워도 하셨습니다.

여름이라 온도와 습도가 높아 청결과 위생이 가장 걱정 되는 지라 대청소와 어르신들 목욕시켜드리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오히려 마음은 시원했습니다.

한 어르신은 우리들의 따뜻한 말과 손길에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지긋이 눈을 감으시더니
조그만 눈물을 흘리셨답니다.

건강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고운 마음을 가지고 예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봉사하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다녀오고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자리를 뒤척이다 날을 세웠습니다.

기력이 다하시고, 세상 어디 하나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워
사람 손길이 그립고, 사랑이 고픈 어르신들을 보며
우리가 이젠 그 손을 잡아드리고, 외로움과 상처를 덜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