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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코끼리씨름단, 2006년 구미 설날장사대회 출전
- 1월 28일 ~ 1월 30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서 개최 -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 강수현) 현대코끼리씨름단이 1월 28일부터 3일 동안 구미에서 열리는 설날장사대회에 12명 선수 전원을 출전시켜 프로씨름단의 위상을 드높인다.
지난 1월 신창건설 씨름단 해체로 유일한 프로팀이 된 현대코끼리씨름단 선수들은 민속씨름 부활이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지만,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한라급 최다승 타이틀(13회)을 보유하고 있는 탱크 김용대 선수가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와, 지난해 기장대회 깜짝 우승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새내기 조준희 선수의 선전도 관심거리이다. 특히, 조준희 선수는 190cm에 이르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와 균형잡힌 몸매, 뛰어난 씨름 실력과 함께 깨끗한 매너까지 갖춰 차세대 씨름계를 이끌 재목으로 점쳐지고 있다.
백두급에서는 지난해 기장장사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황태자 이태현 선수와 지난해 각각 한 차례씩의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박영배 선수, 최병두 선수, 하상록 선수 등의 실력이 엇비슷해 현대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개인자격으로 출전하는 전 신창건설 소속 원조 골리앗 김영현 선수가 어느 정도 기량을 발휘하느냐가 관심거리이다.
태백.금강 통합급에서는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짱가 장정일 선수의 부활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와 아마간의 혼전 양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16개팀에서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000만원의 체급별 우승상금을 다투며, 첫날인 28일 태백.금강 통합장사전을 시작으로 29일 한라장사, 30일 백두장사를 선발한다.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제로 벌어지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3판 다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